반려견 유치원, 10곳 중 4곳은 계약 중도해지 어려워

서울시와 한국소비자원이 밝힌

반려견 유치원 실태조사 결과

최근 반려견 유치원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서울시와 한국소비자원이 공동으로 서울 시내 반려견 유치원 64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일부 업체에서 계약 중도해지 시 환불을 거부하거나 법적 의무인 계약서 제공을 하지 않는 등 문제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주요 조사 결과

 

1. 환불 거부 문제* 조사에 따르면, 37.5%의 업체가 정기권 중도해지 시 환불이 불가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위배될 수 있습니다.
2. 계약서 제공 의무 미준수: 설문조사 결과, 반려견 유치원을 이용한 소비자 중 18.0%가 계약서 작성 없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온라인 표시·광고 미비: 31.3%의 업체가 온라인 광고 시 영업등록번호와 거래금액을 함께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소비자 권고 사항

소비자들은 반려견 유치원을 이용할 때 계약서를 반드시 작성하고, 환불 약관을 꼼꼼히 확인하며, 장기 이용 계약은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서울시와 한국소비자원의 대응

한국소비자원과 서울시는 반려견 유치원 사업자들에게 부당한 환불 거부 등의 거래 약관 개선을 권고하고, 「동물보호법」 상의 영업자 준수사항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또한 서울시는 현장 점검을 통해 계약서 교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위반한 사업자에게는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반려견 유치원 이용 시 주의사항

1. 계약서 작성 및 확인
- 계약서 필수 항목: 영업등록번호, 업소명 및 주소, 전화번호, 위탁관리하는 동물 관련 정보, 제공하는 서비스 종류·기간·비용, 건강 문제 발생 시 처리 방법 등.
- 환불 약관 확인: 정기권 이용 시 중도해지 환불 규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2. 정보 수집
- 주요 정보 수집 채널: 포털사이트, 사업자 SNS,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 후기, 홈페이지 등.
- 다양한 채널을 통해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비교한 후 결정해야 합니다.

3. 장기 이용 계약 신중히 결정
- 장기 계약은 할인 혜택이 있을 수 있으나, 반려견의 건강 상태나 기타 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이번 실태조사는 반려견 유치원 이용자들이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신중히 선택하고, 유치원 운영자들은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 한국소비자원